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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반지 정말 감사합니다.

작성자
하신**
작성일
2010-08-16 21:38
조회
1722
남편이 조심스럽게 결혼 반지 리폼해 보지 않겠냐고 물었습니다.

그래도 명색이 결혼 반지인데 바꾸자고 하는 것이 미안했나 봅니다.

그래서 제가 바로 "좋아"하고 대답했을 때 조금 놀라더군요.

직장에서도 집에서도 아이를 키우면서도 항상 손에 끼고 살던 반지라 때도 타고 흠집도 생기고 해서 조금은 아쉬워하고 있었습니다.

결혼하면서 저렴하게 마련한 것이긴 하지만 나름대로 디자인에 만족하면서 끼고 있었지요.

하지만 더 예쁘고 맘에 쏙 드는 반지를 끼고 싶은 것이 여자의 마음인지라, 리폼이라는 말에 바로 "좋아"가 나와 버린 것입니다.


매장에서 사장님과 상의하면서 이것 저것 디자인도 보고 끼어보고 하면서 바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평소에 내가 원하뎐 디자인으로 반지를 바꿀 수 있게 되다니요.

물론 비슷한 가격으로 다른 반지를 새로 살 수도 있겠지만, 멋진 디자인으로 수공으로 만든 세상에 단 하나뿐인 반지를 만날 수는 없잖아요.

오늘 받아 오고서 자꾸 들여다 보게 됩니다.

사장님, 예쁘게 낄게요.